Tuesday, October 11, 2011

애완용 다람쥐 본적지는 대부분 경기도와 강원도

국내에서 유통되는 다람쥐들은 대부분 국내산이며, 본적지가 경기도와 강원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수의대 이항 교수팀은 시중에서 유통되는 애완용 다람쥐 9마리의 유전자를 검사했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7일 밝혔다.

다람쥐는 최근 애완용으로 주목받으며 시중에서 많이 유통되고 있다. 하지만 이 다람쥐들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는 정확지 않았다. 여러 지역 다람쥐들이 섞여 유전자가 오염되면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다람쥐의 출신 성분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연구진은 애완동물 가게에서 산 8마리의 다람쥐와 기증받은 다람쥐 1마리 등 총 9마리의 다람쥐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진행했다. 그리고 이 분석결과를 토대로 다람쥐들의 유전자를 러시아, 중국의 다람쥐 유전자와 비교했다. 연구결과 유통된 다람쥐는 전부 한국산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8마리는 경기도와 강원도 지역 다람쥐이고 1마리는 남쪽 지방의 다람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항 교수는 “다람쥐들이 직접 포획된 것인지, 포획한 다람쥐가 번식한 새끼들인지는 알 수 없었다.”면서 “만약 야생 다람쥐가 허가 없이 포획되고 있다면 이를 근절할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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